위탁? 사입?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고민이라면

처음 온라인 창업을 시도하거나, 혹은 관련 정보가 없어서 헤매고 있으신가요?

이 콘텐츠에서는 이런 정보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 제품 사업을 시작하는 형태
  • 형태들의 장단점
  • 마케팅과 브랜드

“이 콘텐츠는 저자가 100% 직접 경험하고 배운 내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by 해등달

제품으로 시작해볼까?

제품을 파는 비즈니스 모델은 초기 – 입문 사업자에게는 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1. 서비스에 비해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고

2. 제품에 따라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시작이 가능하며

3. 상대적으로 빠른 비용 회수가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형태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낯선 단어에 겁먹어서 건너뛰지 마시고, 차근히 읽어나가다 보면 금방 이해가 될 수 있게 적겠습니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제품이 필요합니다. 너무 당연하죠? 그리고 제품을 가져오는 방식에는 위탁, 사입 등과 같은 방식이 있다는 것도 많이 알려져있는 지식입니다.

사입이란 흔히 말하는 도매 거래로, 도매업자에게 도매가로 제품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사온 제품에 마진을 붙여서 파는 방식을 소매라고 하죠.

예를들어 우리가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는 것은 소매고, 편의점이 맥주를 사는 것은 도매 입니다. 정말 쉽죠?

사입은 가장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싸게 가져와서 비싸게 판다.’ 가장 기본이 되는 유통 구조입니다. 기본적으로 도매 거래는 생산자와 직접, 대량으로 거래하는 형태로 가격을 낮춰 마진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위탁이란 사입에서 파생된 형태로, 제품을 구매하면 그 제품을 고객에게 바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개념적으로는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 운영면에 있어서는 굉장히 획기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탁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물류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품을 보관할 창고 비용, 운반 비용, 관리 비용, 운송 관련 비용, 검수 비용 등 큼직한 고정 비용을 세이브할 수 있게 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위탁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많이 실패합니다.

(출처 :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왜 실패할까요?

중요한건 방식의 차이가 아닙니다. 위탁이냐 사입이냐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1. 온라인의 특성을 아시나요?

다시 방식을 살펴봅시다. 위탁이든 사입이든, 본질은 남의 물건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남의 물건. 이 사실이 온라인과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나이키 운동화로 검색한 결과입니다. 판매처가 보이시나요? 에어맥스 97은 512개의 판매처가, 에어맥스 AP는 257개의 판매처가, 레볼루션 6 넥스트 네이처는 무려 953개의 판매처가 있습니다.

브랜드가 아닌 제품은 어떨까요? 아래는 ‘이동식 행거’로 검색한 결과입니다.

여전히 많죠? 이 검색 결과에서 우리는 온라인의 특성을 알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네이버 쇼핑에서의 특성입니다만, 다른 곳도 비슷한 맥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같은 제품은 하나로 묶이게 된다.
  • 규모에 상관없이 동일한 영역을 부여 받는다.
  • 상위에 배치될 수록 유리한 것 처럼 보인다.

깊게 들어가면 훨씬 깊게 들어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우선 이 정도만 발견해도 눈썰미가 정말 좋으신겁니다.

위의 특성을 종합하게 되면, 사업을 무작정 시작했을 때 다음과 같은 일을 높은 확률로 겪으시게 됩니다.

  1. 다른 판매자와 상품이 같이 묶인다.
  2. 그 판매자는 도매가와 거의 비슷하게, 심지어는 더 싸게 팔고 있다.
  3. 내가 등록한 제품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
  4. 고객 눈에 띄어보고자 광고를 알아본다.
  5. 광고는 돈이 아까운데… 심지어 광고비도 비싸다.

아주 심플하게 이야기해서 검색을 이용한 온라인 판매 전략은 ‘승자 독식’인 점, 꼭 염두해두시길 바랍니다.

2. 검색 말고 다른 대안은 있으신가요?

많은 입문 단계의 사업자분들이 놓치는 부분 중 하나가, 판매 전략의 부재입니다.

유튜브를 보고 시작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제품의 상위 노출이 판매 전략의 99%인게 현실입니다. 저 역시도 처음엔 이렇게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망했죠. 하하

분명 상위 노출만큼 효과적인 판매 전략도 없을겁니다. 돈 한푼 안들이고 고객에게 내 제품을 바로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앞서 언급한 온라인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엄청난 메리트가 있습니다. 더 자세한 부분은 나중에 다루도록 할게요.

다시 돌아와서 검색 노출이 곧 판매 전략이란 뜻인데, 상위 노출이 안되면 결국 고객에게 팔 수 있는 기회조차 없다는 뜻입니다.

“네이버는 검색 포털로 성장했기 때문에 상품을 검색할 때 검색 요소가 포함된다. 그래서 쿠팡, 오픈마켓보다 검색 최적화(SEO)가 훨신 중요하다.”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죠? 이 말은 100% 중요한 말입니다. 그러나 정답은 아닙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네이버가 검색 포털이긴 하지만, 색인과 요소만으로 노출 순위를 결정해주지 않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저는 첫 아이템을 실패하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검색 로직에 대한 지식과 이를 이용해서 수익형 블로그와 웹사이트, 그리고 유튜브까지 운영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죠.

말씀드리고 싶은건 검색 최적화 (SEO)를 통해 상위 노출을 해서 제품을 판매한다, 라는 전략 외에 다른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99%의 확률로 여러분이 새로운 상품을 등록해도, 1페이지에는 노출되지 않을겁니다.

매우 작은 키워드라면, 1페이지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3. 일단 시작해야 한다면,

엄밀히 말해 ‘광고 (홍보)’보다 더 큰 개념입니다. 광고는 내 제품을 알린다는 목적이 있다면, 마케팅은 제품부터 브랜드 가치, 활동, 내부 등 포괄적인 영역에서 향상을 위한 개념입니다.

무인양품이란 브랜드를 아시나요? ‘3無 전략 – No 디자인, No 로고, No 광고’. 이 전략은 무인양품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무인양품의 이 전략도 마케팅 영역입니다.

마케팅(Marketing)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한 각종 전략 및 절차의 총합입니다.

단순히 네이버 키워드 광고, 페이스북 광고, 유튜브 광고 같은 광고 상품을 전부로 알고 계셨다면 지금이라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케팅에 대한 한가지 팁을 드립니다. ‘브랜드’를 생각해보세요. 내 사업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나는 어떤 가치를 팔고 싶은가?’

예를들어 개인 카페라면 – 고객에게 최상급 xx산 원두를 xx방법으로 볶고 xx방식으로 제공해서 최고의 커피맛을 보여주겠다. 그리고 우드톤과 식물, 편한 의자와 테이블 등으로 인테리어를 꾸며서 동네 사람들이 즐겁게 수다떨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겠다.

종합 비타민이라면 – 기존 제품들은 권장량 100%에 맞지 않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 어떤건 200%가 넘어가고 어떤건 50%가 안되는 것들이 있다. 나는 모든 비타민을 100%로 맞춰서, 고객이 이 한알로 하루 비타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

이런 질문과 답에서 브랜드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브랜드’는 무엇보다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됩니다.

위탁과 사입 형태 말고도, 직접 제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내 손으로 만들 수도 있고, 공장이나 제조업자에게 맡겨 생산을 시킬 수도 있죠. 


혹시 이해가 안된 부분이 있나요?

위의 내용은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뜯어보면 어려운 내용이 전혀 아닙니다.

아직 이해 안된 부분이 있다면 이 글을 다시 정독하세요!

사업을 시작하는 이유는 대부분 ‘수익’이 목적이겠지만, 우리는 이 수익을 벌어들이는 활동에 명분과 목적을 불어 넣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객’이 우리에게 값을 지불할 명분과 목적이 생깁니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의 첫 시작은 여기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저자 해등달
  • 웹 개발 프리랜서로 상경
  • 前 검색 로직을 이용한 유튜브, 수익형 블로그 및 웹사이트 등 운영
  • 現 1인 창업 시작 첫 해, 매출 1억 달성
  • 두 번째 브랜드 창업, 사업 확장
  • 정부 및 지자체 창업 지원 사업

이 내용은 저자가 약 3년이란 기간동안 2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키워오면서 배운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혼자 시작하다보니 이것 저것 새로운 것 투성이었고 편하게 물어볼 곳이 없어 많이 고군분투 했던 경험담입니다.

여러분께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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