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하면서, 반드시 해야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창업하는 방법은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장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해도 되고, 사업자를 등록해도 됩니다. 누군가는 불도저 같은 실행력이라고 추켜 세울 수 있지만, 저는 무모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실행에 대해서 말이죠.
- 창업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들
- 비즈니스 모델, 시장 조사, 경쟁사
- 그리고 돈
목차
“이 콘텐츠는 저자가 100% 직접 경험하고 배운 내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by 해등달
준비 없는 온라인 창업은 무모하다.
온라인 창업은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오프라인과 비교하면 필요한 자본금이 거의 없다시피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필요한 자본금이 적다고해서 돈이 안쓰이는 것은 아니며, 오프라인 못지 않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더구나 온라인에는 오프라인이 갖고 있는 특장점이 없습니다. 오프라인의 특장점이란 바로 고정된 장소에서의 고정 노출입니다. 당장 집 근처 카페를 생각해보세요. 내일 오후에 가도, 주말에 가도 항상 그 자리에 있으며 언제든 커피를 사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은 아닙니다. 화면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 노출 자리를 두고 수 많은 판매자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만약 냉동만두를 판다면 CJ, 풀무원과 같은 대기업과 노출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 창업도, 오프라인 창업 못지않게 사전에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망하고 싶지 않다면 말입니다.
비즈니스 모델, 시장 조사, 경쟁사
용어가 어렵나요? 겁먹지 말고 하나하나 뜯어보면, 사실 어려운 개념이 전혀 아닙니다. 이런 용어는 그저 낯설 뿐입니다. 저를 믿고 따라와주세요!
비즈니스 모델이란 기업이 어떤 영리 활동을 통해 어떻게 영업이익을 낼지에 대한 용어입니다. 쉽게 말해 ‘너 돈 어떻게 벌건데?’라는 의미입니다.
온라인 창업에서 비즈니스 모델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 있습니다. 쿠팡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이 제품을 파는 것입니다. 서비스는 범주가 다양한데 온라인 강의나 외주 프로그래밍,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해당됩니다.
조금 더 견문을 넓혀보면 판매 외에도 돈을 버는 수단은 많습니다. 예를들자면 수수료(%)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스마트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일정 퍼센트를 네이버가 가져갑니다. 이것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다른 오픈마켓이나 카카오톡 선물하기, 애플 앱스토어 등도 이 수수료 모델에 해당됩니다.
한편으로 광고는 어떨까요? 여기서의 광고는 광고주 시점이 아닌 인플루언서 시점입니다. 광고주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제품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인플루언서는 광고비나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받아갑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애드포스트, 티스토리의 구글 애드센스는 어떨까요? 방문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노출하면, 이 역시 성과에 따라 광고비를 지급 받습니다. 이것 역시 온라인의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온라인에서의 수익화는 무궁무진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내용 외에도 수익 모델은 많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스마트스토어 판매만을 생각하기보다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시고 숙고해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시장 조사를 하는 방법
시장 조사도 어려운 내용이 아닙니다. ‘내가 진입하고자 하는 시장’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죠. 말 그대로입니다. 예를들어 티셔츠를 판매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판매 채널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스마트스토어, 지그재그, 쿠팡 등 다양한 채널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알게 됩니다.
A 제품에는 어떤 특징이 있고, B 제품에는 어떤 면이 고객에게 부정적이었으며, C 제품은 어떤 특징 때문에 고객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것이 시장조사 입니다. 디지털 콘텐츠나 서비스 창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울 것 없습니다.
시장의 규모는 매년 N%씩 성장하며, 성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향후 이러이러한 이유로 인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같은 조사는 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거창한 창업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경쟁사 조사
경쟁사 조사는 말 그대로 ‘내가 경쟁해야 하는 기존 업체’를 분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서 예로 들었던 티셔츠 제품 판매를 다시 가져와보겠습니다.
앞서 시장 조사를 통해 다양한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장 조사를 하게 되면, 제품을 만나면서 동시에 판매자도 알게 됩니다. 여기서 판매자란 개인 사업자 (셀러) 일수도 있고, 중소기업일 수도 있고, 강력한 브랜드 유통업자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등달 티셔츠’라는 제품으로 티셔츠 시장에 진입했을 때, ‘경쟁사와 비교해 내 제품은 어떤 강점이 있어서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까지 질문이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올바른 경쟁사 분석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이라고, 따로 빼놓은 이유
창업을 하는 이유는, 아마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합니다. 자아실현이나 인생의 경험을 위해서라는 말은, 적어도 고급진 숟가락을 갖고 있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돈을 따로 다루는 이유입니다. 온라인 창업은 시드머니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들어갑니다. 잘못 설계하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돈만 쓰고 폐업할 수도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들어와서, 돈만 쓰고 나가는 역설적인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창업론에는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빠지지 않고 나옵니다. 창업 아이템을 시장에 내놓기까지의 필요한 제작 비용뿐만 아니라, 그 사이에 반드시 발생하는 제반비용 (ex. 인건비, 창업 공간, 기자재 등)을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도 포함됩니다.
스마트스토어를 창업하는 것도 만만히 볼게 아닙니다. 위탁을 하든 사입을 하든, 제품 구입비용은 반드시 발생하게 됩니다. 또 마케팅 비용도 반드시 발생합니다. 사업이 잘될수록, 고정 비용은 계단식으로 상승합니다. 현금을 충당하지 못한다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본업은 따로 있고, 부업으로 창업했다면? 고정적으로 나오는 월급이 있기 때문에, 월급이 어느정도의 방파제 역할을 해줄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 돈’은 매우 중요한 사전 점검 대상입니다.
- 웹 개발 프리랜서로 상경
- 前 검색 로직을 이용한 유튜브, 수익형 블로그 및 웹사이트 등 운영
- 現 1인 창업 시작 첫 해, 매출 1억 달성
- 두 번째 브랜드 창업, 사업 확장
- 정부 및 지자체 창업 지원 사업
이 내용은 저자가 약 3년이란 기간동안 2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키워오면서 배운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혼자 시작하다보니 이것 저것 새로운 것 투성이었고 편하게 물어볼 곳이 없어 많이 고군분투 했던 경험담입니다.
여러분께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