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창업, 스마트스토어 vs 자사몰

이제 본격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해봅시다. 단순히 ‘스마트스토어가 나을까요, 쿠팡이 나을까요, 자사몰로 시작해야 할까요’ 이런 질문보다는 ‘어떻게 시작해야 생존을 넘어 성장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온라인 쇼핑몰 매체 선택
  • 오픈마켓과 자사몰
  • 브랜드

“이 콘텐츠는 저자가 100% 직접 경험하고 배운 내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by 해등달

스마트스토어, 쿠팡… 자사몰?

이 주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궁금해하는 주제입니다. 스마트스토어, 쿠팡, 자사몰 등을 통틀어 ‘판매 매체’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내가 제품을 판매하는 채널입니다.

스마트스토어나 쿠팡, 오픈마켓, 자사몰 등의 정책 (ex. 수수료율, 장단점 등)은 이전에 다룬바 있으니 해당 콘텐츠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양자택일 방식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스마트스토어가 정산도 빠르고 수수료율도 낮으니 스마트스토어를 하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접근하게 되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판매 채널의 개념

여기에서 우리는 한가지 생각해봐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판매 채널에 대한 개념이죠. 판매 채널은 무엇일까요?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G마켓 등 오픈 마켓부터 바보사랑, 텐바이텐 등 디자인 마켓 채널도 있습니다. 또 아이디어스나 펫프렌즈처럼 전문몰도 있고, 카페24, 고도몰, 아임웹 등 자사몰을 만들 수 있는 웹빌더도 있습니다. 이 모든게 판매 채널입니다.

판매 채널의 역할을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판매 채널은 단순히 제품을 올려놓으면 고객이 들어와서 결제만 하는, 그런 역할만을 할까요? 아닙니다.

판매 채널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담당합니다. 마케팅 수단과 방향부터 브랜딩까지 이커머스에 대한 거의 모든 부분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판매 채널입니다.

브랜딩이란 측면에서는 자사몰이 다른 오픈마켓보다 압도적으로 효율이 좋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쿠팡에서 물건을 살 때 키워드로 검색할까요, 아니면 브랜드 이름을 검색할까요? 거의 대다수의 고객은 키워드로 검색합니다. 그래서 오픈마켓에서는 브랜드보다는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더 중요합니다.

반면 자사몰은 온전히 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입된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충성 고객까지는 아니더라도 고객이 내 브랜드를 기억하게 하는데에는 자사몰만큼 효과적인 수단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사몰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사몰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만만치않게 필요합니다. 카페24나 고도몰 같은 빌더사를 쓴다고 가정하면 구축비용은 크지 않습니다. 마케팅 비용이 매우 큽니다. 고객을 데려오려면 외부 채널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돈이 듭니다. 키워드 광고를 하든, 인플루언서를 섭외하든, 배너 광고를 하든, 대부분의 노출 구좌에서 돈이 필요합니다.

오픈마켓은 위와 같은 면에서는 훌륭한 대체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더 효과적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미 그 곳은 수 사람이 사용하고 있고 플랫폼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이 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플랫폼을 사용하는게 더 편리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저는 가능한 모든 플랫폼에 입점하라고 말씀 드립니다. 생존 단계에서는 무엇보다 매출 확보가 중요합니다. 매출이 발생되려면 가장 먼저 ‘노출’이 있어야 합니다. 내 상품이 고객에게 노출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노출이 있어야 그 다음에 상세페이지를 조회나 리뷰를 보는 것 같은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되도록 많은 오픈 마켓에 입점해서 노출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면 대부분 ‘그러면 자사몰보다는 오픈마켓에 집중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하시고 자사몰은 운영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가능한 모든 플랫폼’에 입점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플랫폼에는 자사몰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자사몰이 갖고 있는 장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자사몰에 올릴 제품이 별로 없어요…

저는 위탁만 다루는데도 자사몰을 만들어야 할까요?

자사몰이라고 하면 카페24나 고도몰처럼 ‘쇼핑몰’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사몰은 꼭 쇼핑몰이 아니어도 됩니다. 이럴 때 자사몰이란 표현보다는 ‘브랜드 페이지’라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만약 본업은 따로 있고, 부업으로 창업했다면? 고정적으로 나오는 월급이 있기 때문에, 월급이 어느정도의 방파제 역할을 해줄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 돈’은 매우 중요한 사전 점검 대상입니다.

제품이 몇개 없다면, 브랜드 페이지를 만든다는 개념으로 운영하세요. 브랜드 철학은 무엇이고 어떤 미션을 갖고 있는지, 그 미션에서 탄생한 제품은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지를 브랜드 페이지로 만드세요. 한장짜리 페이지여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외부 사이트 버튼을 놓으면 구매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전략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뤄보겠습니다.)

위탁도 마찬가지입니다. 장기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려면 언젠가는 내 제품이 필요하게 됩니다. 30년 독점 라이센스를 받은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언제까지나 도매 사이트를 뒤지고, 키워드를 찾고, 영업 전화를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제품의 통제권이 나한테 있지 않는 한, 위탁과 사입 방식으로는 평생 일해야 합니다.

그래서 위탁이나 사입으로 온라인 사업을 운영할 때도, 반드시 브랜드 컨셉을 만들고 진행해야 합니다. 이 부분 역시 나중에 다뤄볼텐데, 지금은 위탁, 사입에도 ‘브랜드’라는 개념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져가시면 됩니다.

제대로 만든 브랜드 페이지는 유입된 고객에게 ‘브랜드 이름’을 각인시키는 효과를 줍니다. 또 고객의 데이터도 온전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저자 해등달
  • 웹 개발 프리랜서로 상경
  • 前 검색 로직을 이용한 유튜브, 수익형 블로그 및 웹사이트 등 운영
  • 現 1인 창업 시작 첫 해, 매출 1억 달성
  • 두 번째 브랜드 창업, 사업 확장
  • 정부 및 지자체 창업 지원 사업

이 내용은 저자가 약 3년이란 기간동안 2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키워오면서 배운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혼자 시작하다보니 이것 저것 새로운 것 투성이었고 편하게 물어볼 곳이 없어 많이 고군분투 했던 경험담입니다.

여러분께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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